
태화강 남북을 잇는 교량 중 가장 오래된 울산교가 울산을 상징하는 다리로 거듭난다. 단순한 보행자 전용교량에서 생태하천으로 다시 태어나는 태화강의 랜드마크(표지물) 역할을 위한 "테마교량"으로 탈바꿈하게 되는 것이다. 총 2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내년초부터 곧바로 착수, 늦어도 내년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한다. "테마교량"사업으로 울산교는 경관조명, 상징구조물, 분수시설 등이 설치되고 생태하천공간과 연계한 문화ㆍ역사 휴식공간이 들어서게 된다. 총 연장 356m인 교량의 중앙부 상판을 2m 가량 넓혀 야간에 조명이 들어가는 터널분수 시설과 벤치 등을 설치하고, 콘크리트를 떼어낸 교량 상판은 목재와 자갈 등을 깔아 아늑한 휴식공간이 될 계획이다. 또 교각과 가로등 등에는 반구대 암각화 도안을 새겨 넣어 야간에 조명을 받으면 쉽게 눈에 띄도록 한다고 한다. 빠르면 건국체전 때부터 선보이게 될 테마교량 울산교가 울산의 생명인 태화강의 상징물로 울산 시민들의 사랑스런 문화 명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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